무한유영 활용 가이드
무한유영은 켜 두는 앱입니다. 작업할 때의 배경으로, 짧은 휴식으로, 잠들기 전 의식으로, 공간의 무드로 — 상황별로 어떻게 쓰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집중할 때 — 작업 배경으로
일이나 공부 중에는 보조 화면이나 창 한쪽에 띄워 두세요. 유영이 시작되고 잠시 지나면 안내가 스스로 사라져 화면에는 풍경만 남습니다. 시선을 뺏는 알림도 반짝임도 없어서, 눈을 쉬어 가는 자리로 삼기 좋아요.
소리를 켜면 고도에 따라 천천히 변하는 앰비언트가 백색소음 대신 흐릅니다. 음악 같은 전개가 없어 집중을 끊지 않아요. 속도를 느리게 두면 화면의 움직임도 한층 잔잔해집니다.
잠깐 쉴 때 — 5분 멍때리기
화면에 담기는 것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됩니다. 전체화면으로 켜고 등받이에 기대어 빛씨가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세요. 세계 전체가 9초 주기로 숨 쉬듯 천천히 밝아졌다 어두워지는데, 그 리듬에 호흡을 맞추면 짧은 호흡 명상이 됩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쉬고 싶다면 직접 움직여 보세요. 수면을 뚫고 올라가는 순간, 성층권의 오로라, 심해의 발광 정원처럼 존마다 다른 광경이 기다립니다. 아주 드물게 만나는 메아리꽃은 가까이 다가가면 빛과 소리로 응답해요.
잠들기 전 — 어두운 풍경과 함께
하늘빛을 깊은 밤으로, 속도를 느리게 고르고 시작 위치를 심해나 우주로 두면 화면 대부분이 아주 어두워집니다. 어두운 방에서도 눈부시지 않고, 별과 발광 생물의 작은 빛만 남아요.
소리를 켜 두면 낮게 가라앉은 드론이 함께 흐릅니다. 무한유영은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으므로 탭을 닫으면 그걸로 끝 — 알림도, 이어서 하라는 재촉도 없습니다.
배경 화면처럼 — 공간의 무드로
모임이나 카페, 거실 TV처럼 공간에 무드를 깔고 싶을 때는 전체화면으로 켜 두세요. 브라우저가 있는 기기라면 태블릿이든 TV든 그대로 동작하고, 설치도 로그인도 필요 없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탭이 가려지면 배터리를 아끼려고 완전히 멈추므로, 배경 화면으로 쓸 때는 창을 보이는 상태로 두세요. 같은 풍경을 여러 기기에 띄우고 싶다면 같은 공유 코드를 각 기기에서 열면 됩니다.
조작 요약
이동은 방향키·WASD·드래그, 설정은 Esc 또는 오른쪽 위 버튼 — 전체화면과 소리 토글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입력이 없으면 몇 초 뒤 자동 유영으로 돌아가고, 안내는 잠시 뒤 스스로 사라져요.
시작 패널에서는 시작 위치(6개 존)·하늘빛(깊은 밤·여명·황혼)·속도를 고를 수 있고, 전부 무작위에 맡길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저장되지 않으므로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됩니다.